삼성 드림클래스란?
방학과 학기중으로 나뉘는 교육기부 봉사활동!
방학 중에는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 학기 중에는 경제적이거나 문화적인 문제로 교육소외계층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보통 드클 하면 방학캠프만 생각하시는데, 학기 중에도 시급 37,500원이라는 엄청난 활동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저는 학기 중 활동은 살펴보니까 요일이 되게 이상하고 (화금 월목이라던가...)
서울보다는 경기 쪽에 학교가 주로 있어서 신청하기 불편하더라고요..
주로 방학 2달 전쯤에 서류 지원을 받고,
공고와 지원은 모두 공식 홈페이지(http://www.dreamclass.org)에서 하실 수 있고
이 글을 작성하는 6월 6일에는 방학캠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났고, 주중주말교실은 서류지원을 받고 있어요!
베티는 2014년에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수학강사로 중학교 1학년 여학생 15명 정도와 동거동록하면서 활동을 했습니다. 페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250만원이고, 숙식이 제공됩니다!
완전 강추하는 대외활동 No. 1
저는 대학생 시절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했지만 드림클래스를 제일 추천하고 싶어요~
우선 페이가 엄청날 뿐더러(250만원!) 1달동안 다른 장소에서 숙식을 하게 되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재단이 돈이 많으니까 심심하면 간식도 주고, 필요하다고 하면 물품도 지원해주고, 밥도 맛있었고요 ㅋㅋ
선생님들 대기실이 있었는데 거기서 운전면허 공부하는 선생님들도 많고... 잠자는 선생님도...
그 특유의 한량~한 분위기가 그립네요.
사람들과의 관계도 재미있었구요~
제가 활동했을 당시에는 우리 반(여학생 15명 정도)에 3명의 선생님이 붙어서 지도를 했는데
선생님들끼리 친해지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저는 한의학 전공자, 고대 경영 전공자인 동료 수학선생님들과 엄청 친해져서
활동이 끝난 뒤에는 짧게 일본여행도 다녀왔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역시 스펙이 되요!
어딜가도 드림클래스에서 수업한 적이 있다고 하면,
학업성적(수능 성적으로 뽑기 때문), 성실성, 그룹티칭 경험을 인정해주는 분위기에요.
또 이런 활동을 스스로 찾아보고 지원하고 면접까지 보고 합격했기 때문에
정보력이나 꼼꼼함? 준비성도 맡아논 당상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었던 점
2014년에 했던 활동이라... 지금도 비슷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던 점이 두 가지 있었어요.
1. 누굴 위한건지 모르겠는 장기자랑...
드클 일정이 상상 이상으로 빡세요. 솔직히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소화한다는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요.
이 와중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장기자랑이라는 걸 준비해야 했는데...
저희 팀은 아무도 특별한 장기가 없어서 평범하게(?) 춤으로 가기로 했어요.
문제는 춤을 잘 추는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다는 거죠.
지원할 때 선생님들은 모두 "아, 내가 애들을 열심히 가르쳐야지!"라고는 생각했겠지만
"난 춤을 잘춰! 춤을 잘 가르쳐야지!" 하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거에요 ㅠㅠ
애들은 6시까지 공부하고 억지로 춤도 춰야 해서 죽을 맛이고
선생님들은 새벽까지 안무를 연습했답니다...
2. 정말 제정신 아닌 진도 요구
(2014년 기준) 1달동안 1학기 진도를 다 빼라는 게 지시사항이었어요.
정말 제정신인가 싶은.. ^^
물론 학습서들이 다 1학기 기준이라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 최소한 반이라도 잘라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ㅠㅠ
심지어 저희 반은 농촌 지역에서 올라온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학기 진도가 다 끝나지 않은 학교가 생각보다 많은거에요?
그런데 그걸 알아야 2학기 껄 배울 수 있는데...?!
애들은 어버버 하고, 선생님도 1달에 1학기라는게.. 정말.. 말인지 똥인지..
결국 1학기 진도가 안끝난 학생이랑은 기숙사에서 과외활동까지 해야 했어요 ㅠ
그러고도 진도를 다 마치지는 못해서
마지막에 치는 성과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어요.
결과가 좋았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을텐데.. 하고 아쉬웠습니다.
다 필요없고 합격하고 싶다면...
합격을 하고싶다면, 우선 수능성적이 좋아야 해요.
그리고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전문 영역의 전공자라면 더 좋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있었던 캠프에서 가장 많이 본 전공자는
- 의과 관련(한의학, 치대가 심심찮게 보였어요.)
- 경영학
- 교대가 제일 많음
- 그다음이 공대
올해부터 코딩멘토를 선발하는 등 드림클래스도 완전히 이공계 우대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 문과 오지 마세요.. (순수 문과로 멘토는 저는 어문계열 외에는 못봤습니다 ㅠㅠ)
그 다음으로 중요한 조건은
드림클래스에 장소를 제공해주는 대학교의 재학생인 것이 좋아요.
저도 경희대학교가 장소 제공을 했을 때 뽑혔었고,
고대 캠프에 제일 많았던 것도 고려대 학생들이었어요!
장소 제공 학교는 매년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 기준으로는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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